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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민생 벼랑끝"...박홍근 "민생에 여야 따로 없다"

복합경제위기상황...여야 간 협치 필수
경제민주화 등 '을'을 위한 정치 시급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삶은 가파른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고, 당장 대응해야 될 일들이 산적했다"며 복합경제위기 상황 속에 정부 시책을 비판하고 "정치는 실종되고, 사회는 분열되고, 자유는 위협받고 있다"면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부의 5대 참사는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 대표는 "복합경제위기에 안일함과 무능으로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트린 '민생·경제 참사', 비속어와 실언으로 국익과 국격을 훼손한 '외교 참사', 강릉 낙탄 사고, 북한 무인기 침투 등 구멍 뚫린 '안보 참사', 끝내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희생시키고야 만 '안전 참사', 그런데도 여전히 사적 인연만 챙기는 불공정·몰상식의 '인사 참사'다"며 "정부의 5대 참사는 지금도 진행중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 정부 시작부터, 복합경제위기는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대한민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아시아 주요 12개국 중 꼴찌로 추락할 상황에 직면했다"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작년 5월부터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그 여파는 국민의 삶 곳곳을 헤집어 놓았다"면서 "생활비 감당이 안 돼 적금을 깨는 청년들, 저녁 퇴근 후 편의점 배달을 시작한 직장인 들이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역설했다. 

 

이어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민생을 구하는 데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이 제안한 '30조 원 긴급민생프로젝트', '7.2조 원 에너지 물가지원금'이라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 좋은 정치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야당과 여당은, 협력의 대상이지 '적'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대선 경쟁의 불편한 상대였다는 해묵은 감정과 피의자라서 만날 수 없다는 검찰총장 같은 핑계는 모두 내려놓고, 위기 극복을 위해 직접 협조를 구하는 손을 내밀어야"한다면서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3년 넘도록 영향을 미치면서 양극화가 심화됐다"면서 "보편적 복지와 최저임금에 기대서 간신히 버텨온 취약계층은 경제위기까지 겹쳐 삶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상생과 공정한 시장발전을 위한 '납품단가연동제' 등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 수많은 '을'을 위한 입법에 정부·여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표준운임제와 지입제도 개선 등으로는 화물노동자의 생존과 국민의 안전은 물론, 유관 산업의 상생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경제민주화는 어느 한쪽을 위한 제안이 아니다. 법률을 통해 경제민주화의 대상과 범위를 넓히고, 정치의 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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