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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불안에 발목...비트코인 2만3천달러도 '흔들'

6개월 만에 2만5천달러 돌파...인플레 우려에 8%↓

 

【 청년일보 】불안한 물가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심화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만3천 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16일에는 2만5천200달러까지 뛰어오르며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에 2만5천 달러선을 뚫기도 했다.

 

24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서부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8% 하락한 2만3천103달러(3천45만 원)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50% 떨어진 1천604달러(211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16일에는 2만5천20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내림세로 전환해 8% 가까이 하락해 장중 2만3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2만3천 달러선도 위협받는 모양새다. 

 

최근 물가가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가상화폐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심화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하락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4% 올라 작년 12월보다 0.1%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이같은 우려를 키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를 기록해 예상치 0.5% 상승과 전월치 0.4% 상승을 모두 상회했다. 

 

1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 압박도 커지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도 불안 심리를 확산 시키는 모양새다. 

 

최근 지난 통화정책 회의 발언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 지지를 시사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하고, 한동안 그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개선이 나타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렸으나 마침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올린 뒤 연장된 만큼 더 오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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