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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기소'...기동민 의원 "허술한 창작물"

검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공소장 허위와 거짓 짜깁기한 허술한 창작물"

 

【 청년일보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검찰의 공소장이 허술한 창작물이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기동민 의원은 9일 검찰 기소와 관련 "검찰의 공소장은 허위와 거짓을 짜깁기한 허술한 창작물"이라고 반박했다.

 

기 의원은 이날 검찰 공소장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2016년 총선 기간 중 선거사무실을 응원차 방문한 이강세 전 광주MBC 사장과 김봉현을 만난 사실이 있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선거사무실에서 현금을 쇼핑백에 담아 저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은 제가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를 알선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이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소설에 불과하다. 당시 저는 해당 부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김봉현은 세 차례나 옥중편지를 통해 검찰 회유와 압박에 의해 거짓 진술했음을 고백한 바 있다"며 "그런 그가 다시 진술을 바꿨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다.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기 의원의 공소장에는 제20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였던 당시인 2016년 3월11일 서울 성북구 선거사무실에서 김 전 회장과 이강세(61)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현금 3천만원을 건네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지역 방송국 국장이던 이 전 대표가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건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기 의원은 "당연히 도와야지. 한번 해보자"고 답했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의원은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직원을 통해 이들과 서울시 담당 국장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기 의원은 2012∼2014년까지 서울시 부시장을 지냈다.

 

같은 달 중하순께 이 전 대표가 '선거가 끝나면 양재동 일을 더 신경 써 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기 의원은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고, 현금 5천만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게 검찰의 조사 결과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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