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공급망 협력 강화"...韓-베트남, 복합위기 공동 대응

공급망·원자재 협력 비롯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논의

 

【 청년일보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제1차 회의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추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 해외에서 개최되는 경제 분야 최고위급 양자 협의체다.

 

추경호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제2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공급망 협력은 한-베 경제 협력의 핵심 키워드"라며 "한국 기업의 투자,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이 지속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세제, 금융 등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 협력도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양국 정부가 합의한 핵심 광물 분야 협력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진전돼 공급망 협력의 외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정책금융 확대, 세관·통관 시스템 구축, 농축산물 검역 논의 등을 통해 양국 통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민간 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한국의 경험 공유, 베트남 수자원 활용 등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레 밍 카이 부총리는 "2023년 1천억달러, 2030년 1천500억달러의 양국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협력하자"며 무역수지 불균형 완화, 첨단·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EDCF 등 금융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와 레밍 카이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호아주엣-타잉루엔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5천400만달러 EDCF 차관 공여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청년의 베트남 노동 허가 취득 편의를 위한 한-베트남 전문가 인정 업무협약(MOU)의 재체결, 베트남 내 기업은행 법인 설립과 산업은행·농협은행 지점 설치 등 한국 금융기관 베트남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세부적으로 양국은 대외경제협력자금(EDCF) 및 경제협력증진자금(EDPF)의 적기 집행을 위한 약정 체결을 연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통관 절차 단축을 위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상호인정약정'의 조속한 체결도 합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베트남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베트남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업 간담회에는 삼성 베트남, 현대건설, 롯데 프라퍼티스, 산업은행, 포스코 베트남, 한화에너지 등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