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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전설' 지다...'무어의 법칙' 고든 무어 별세

'무어의 법칙' 제시...94세를 일기로 별세

 

【 청년일보 】"반도체의 집적도는 18개월 마다 배로 증가한다". 

 

미국 인텔 공동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1965년 4월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연구개발(R&D) 디렉터였을 때 '일렉트로닉스 매거진'이라는 잡지의 기고문에 아직 등장하지도 않은 집적회로의 발달을 전망하며 내놓은 예측이다. 반도체 회로의 집적도는 그의 예측대로 높아져 이후 무어의 예측은 '무어의 법칙'으로 불리게 됐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공동 창립자이자 '무어의 법칙'을 제시한 고든 무어가 24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무어가 이날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공대 출신 반도체 개발자였던 무어는 1968년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공동 창립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끌어올렸다.

 

무어는 2000년 부인과 함께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을 설립해 과학 발전과 환경보호 운동을 지원했다.

 

앞서 2015년 5월 '무어의 법칙' 5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무어는 자신의 예측이 과학뿐만 아니라 경제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었다며 인텔과 다른 회사들의 기술적 노력이 있었던 덕택에 자신의 "법칙"이 실현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브라이언 크르재닉 당시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 칩이 처음 나온 이래 성능이 3천500배 좋아졌으며 에너지 효율은 9만 배, 비용은 6만분의 1이 됐다.며 만약 1971년형 폴크스바겐 비틀이 똑같은 성능 향상을 이뤘다면 지금은 최고 속도 시속 50만 km, 연비는 리터당 85만 km, 가격은 4센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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