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회에서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지속가능 성장과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17일 국회의원회관 제 1 소회의실에서 '여수 · 광양 국가산업단지 탄소중립 방안, 지역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집약도가 높은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원활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회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더 빠르고 더 과감하게 지원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국가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국가산단의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지속가능 성장과 탄소중립'으로 발제에 나선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철강 집적지인 여수·광양 국가산단에서도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탄소 산업에 대한 투자 , 지원 , 컨트롤타워 구축의 패키지 법률안을 통해 여수·광양권에 설치해 성공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하윤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여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고,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도현수 GS 칼텍스 부문장은 "철강 · 정유산업이 집중된 전라남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 최고 수준 이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과 여수 · 광양 국가산단의 김희 포스코 상무, 강재철 LG 화학 부문장, 박인철 롯데케미칼 상무, 남정우 금호석유화학 상무, 안영훈 한양 부사장 등 6개 기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김회재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국가산단과 그 주변지역이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산단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와 조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