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에 오염수를 저장해 놓은 탱크들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727/art_16884314199093_fe67f4.jpg)
【 청년일보 】 4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전날 방일한 야누시 보이치에호프스키 유럽연합(EU) 농업 담당 집행위원과의 회담에서 지난 2011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EU가 시행한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조기 철폐해 달라고 요청했다.
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는 지난달 가맹국에 규제 철폐를 제안한 바 있으며, 현재 최종 조정을 추진 중이다. 규제가 철폐되면 후쿠시마 인근 10개 현(광역지자체)에 요구했던 방사성물질 검사증명서가 불필요해진다. 더불어 다른 광역지자체에 요구했던 식품의 산지증명서도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EU는 지난달 29일 유럽위원회와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에서 규제 철폐안을 논의했으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7개국 15개 이상이 찬성하고, 찬성국 인구가 EU 전체의 65%를 넘으면 철폐안이 채택된다.
농림수산성 간부는 "EU가 철폐하면 같은 규제를 이어온 아이슬란드·스위스·노르웨이·리히텐슈타인에 대해서도 철폐를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