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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토 공조 강화...윤대통령 ,나토총장과 안보 협력 등 논의

나토 총장과 11개 분야 협력 프로그램 채택

 

【 청년일보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 정상회의 중점의제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이행 수위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토 정상회의가 이날부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31개 동맹국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가동하기 위한 협력 문서를 채택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 상원의원단 접견에 이어 오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 국가 정상들과 개별 양자 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 중 아직 엑스포 개최 지지를 결정하지 않은 나라들을 대상으로 양자 회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0여개국 정상을 일일이 만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숨 가쁜 일정이 되더라도 강행군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미국 상원의원 일행이 10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빌뉴스 도착 이후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구시가지를 산책했다"며 "산책 도중 피트 리케츠 미 상원의원이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하다가 다가와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리케츠 의원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의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라며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리케츠 의원과 식사 중이던 미 대표단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찬에서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각국 정상들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첫 회의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문제에 대해 협의, 수위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국들은 이튿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첫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에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안으로 우크라이나에 '이스라엘식 안보보장'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식 안보보장은 미국이 다른 동맹과 파트너와 함께 다자 틀 안에서 우크라이나와 장기적인 양자 안보보장 협상이 핵심이다. 

 

앞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는 튀르키예가 하루 전 '승인'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사실상 해결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0일 튀르키예-스웨덴 정상 회동 뒤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 처리를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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