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장병들의 자기개발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어 장병 자기개발을 위한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독학사 , 검정고시 응시현황' 에 따르면 응시인원과 합격인원 모두 코로나 19 유행 전인 2019 년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고시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230 명이 응시해 117명이 합격했으나, 2022년에는 102명이 응시해 66명만이 합격 반토막이 났다. 독학사 역시 2019년 1천223명이 응시 672명이 합격했지만, 2022년에는 312명이 응시 24명이 합격해 합격자가 28배나 감소했다.
한편, 병무청 '장병 자격증 취득 현황'에 따르면 자격증 취득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만7천920명이던 국가자격증 취득은 2020년 8천437명, 2021 년 6천232명으로 급감한 후 2022년 1만3천513명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공군은 93%(4천295 명), 해군은 77%(4천295명)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육군은 68%(7천485명 )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교와 부사관 , 군무원의 경우 자격취득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2 배 가량 증가했으나 병사는 2019년 1만1천214명에서 2022년 5천246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
정성호 의원은 "병사들의 자기개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국방부와 각 군은 병사들이 자기개발을 장려‧배려하는 특단의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