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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자산도 수도권 쏠림...김회재 의원 "수도권 평균 6억9천만원"

김 의원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935만원보다 69.2% 많아"

 

【 청년일보 】 기업과 인프라 등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중 현상에 따라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보다 70% 가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소멸 위기 속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9천246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935만원보다 69.2% 많았다.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 격차도 심화되는 추세다. 

 

2018년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465만원)은 비수도권(3억4천220만원)보다 47.5% 많았다. 이후 2019년 53.6%, 2020년 59.6%, 2021년 65.6%, 지난해 69.2%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경제적 삶의 수준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2만여 가구를 표본 조사한 것이라는 점과 함께 자산에는 부채가 포함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 자산 격차가 확대된 주된 요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김회재 의원은 "기업, 인프라, 구직자, 인구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자산·소득 격차가 확대되고 지역은 소멸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본사와 유사한 규모의 지사를 신설하는 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지역 본사제'를 추진하고, 지역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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