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의 요소의 하나인 "좋아요" 기능의 호응수가 본인외 타인은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이미 캐나다에서는 숨김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아일랜드 등 여타 4개국에서는 추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처럼 '좋아요' 숫자 카운팅 숨김기능을 외부에 차단하기로한 것은 소셜미디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회원들이 올린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 기능을 축소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좋아요 숫자를 타인에게 숨길 수 있는 선택권을 사용인 당사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외부 차단 기능에 대해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테스트를 시작한 상태다. 또한 아일랜드를 비롯 브라질, 뉴질랜드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 처럼 게시된 동영상 등 게시물에 대한 여타 회원들의 반응(호응수)에 대한 외부인이 볼수 없도록 차단한 것은 소셜미디어내 유저들이 부적절한 특정 이미지 또는 동영상을 유포할 용도로 제작된 게시물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않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인스타그램내 일부 기능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좀 더 건강한 소셜미디이 환경을 마련하자는 게 인스타그램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좋아요' 외부 차단 기능은 배너를 통해 일부 선택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페이스북은 공식 자료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당신의 친구들이 당신이 공유한 내용물에 집중하길 원하는 것이지,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받았는지 가 아니다"면서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받았는지 알 수 있으나 친구들은 당신이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받았는지 일수 없다.” 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도가 더 많은 나라에서 테스트돼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영양이 있는지를 연구할 수 있는 더 많은 자료가 생성될 것"이라며 "이 또한 기존 인스타그램 문화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타인과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인 '불링(bulling)과 '테러리스트의 온상'이라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김동훈기자 jdhk_l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