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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진심'인 푸드나무, 국내외 순항…신사업으로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지난해 매출액 2천172억원…매년 꾸준히 증가세 보여
3분기 누적 매출은 1천560억원…자회사가 실적 견인
국내는 랭킹닭컴 등 플랫폼 신규 가입자 늘며 호조세
해외는 지난 2019년 진출한 베트남 법인이 순항 중
세포배양·프랜차이즈 등 신사업은 자회사가 견인 중
"내년엔 온·오프라인 막론 고객과 접점 늘려 나갈 것"

 

【 청년일보 】 푸드테크 기업 푸드나무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랭킹닭컴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는 본격 성장세에 오른 베트남을 기반으로 매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올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회사는 탄력을 받은 해외 사업과 연구개발 성과가 나오고 있는 신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신사업으로, 최근 자회사가 닭 근육줄기세포 대량 배양에 성공함에 따라 세포배양 닭고기 개발에 한걸음 다가섰다.


◆3분기, 자회사 성과 돋보여…매출 비중도 30%까지 올라와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천560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0년(1천172억원)에 1천억원을 돌파한 뒤 2021년(1천912억원), 2022년(2천172억원) 꾸준히 성장하다 지난해는 2천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의 경우 자사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이 호조를 보였고 이 외 ▲2030 여성을 위한 식단 큐레이션 플랫폼 '피키다이어트' ▲헬스·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개근질마트' 등 플랫폼 신규 회원이 늘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이다. 올해 들어 관련 매출은 꾸준히 늘어 1분기 21%에서 3분기 28% 수준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향후 장기적으로 자회사 매출 비중이 5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기준 자회사 매출액을 보면 에프엔프레시가 26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에프엔프레시는 배양육·대체육·도계 사업을 영위하는 핵심 자회사다. 대체육 전문 플랫폼 '내일식사'가 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에프엔풀필먼트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92% 급증했다. 에프엔풀필먼트는 푸드나무의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높은 3분기 여름에도 드라이아이스 대체재인 친환경 PCM-S 냉동팩의 사용성이 입증됨에 따라 급격한 외부 매출 성장이 가능했다. 


이어 에프엔서플라이(39억원), 에프엔플레이스(28억원), 에프엔어니스티(23억원), 에프엔블럭(8억원) 등 순이었다. 


◆내년 성장 키워드는 해외·신사업…베트남 기반으로 중국·캄보디아 진출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긍정적이었으나 영업손실(누적 기준 -82억원)이 이어졌다. 회사는 현재 해외와 자회사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베트남을 기점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푸드나무는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에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 법인(CONG TY TNHH FOODNAMOO VIET NAM)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올해 6월 랭킹닭컴 베트남을 오픈했고 현재 다양한 종류의 헬시푸드 및 헬스용품을 유통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은 한국과 교류가 늘어나고 한국 식품 기업들이 현지에 활발히 진출함에 따라 케이푸드(K-Food)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면서 대도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빠르게 증가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냉동 식품 및 가공 식품 카테고리에서 한국 회사들이 두각을 보이며 베트남 현지 기업들 또한 시설을 빠르게 확충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푸드나무 역시 자사 베트남 법인과 베트남 남부 롱안성(Long An)이 롱안성 내 무역·투자를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푸드나무 베트남 법인은 롱안성의 신기술 쌀가공 및 다양한 목적의 공장 설립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푸드나무는 베트남 외 중국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육가공 식품 생산 기업 윙입푸드와 협력 중이다. 


양사는 2019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의 판매 자회사인 '푸드하오식품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푸드나무는 이르면 연내 중국에서 간편건강식품(HMR)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외 해외는 캄보디아를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서 올해 초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는 캄보디아 농림부 차관의 예방을 받고 현지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 받기도 했다. 


이 중심에는 베트남이 있다. 향후 아시아 쪽 해외 사업의 경우 베트남을 기점으로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대체육 사업 성과 나와…세포배양 닭고기 개발 '청신호'


푸드나무는 본 사업인 닭가슴살 제품 제조·판매 이 외에도 대체육,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급변하는 미래 식품 시장을 잡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해온 성과도 나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자회사 에프엔프레시의 세포배양 닭고기 개발을 위한 근육줄기세포 대량 배양 성공이다.


최근 에프엔프레시 연구소는 외래종 및 재래닭 등 다양한 품종의 계육에서 닭 근육줄기세포를 분리하는 조건을 확립하고, 닭 근육줄기세포의 대량 증식을 위한 조건을 확보했다.


살아 있는 닭에서 근육줄기세포를 채취해 대량 배양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세포배양 닭고기 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앞으로 에프엔프레시는 효율적인 세포 배양 및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공정기술 최적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체 대량 배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프엔프레시 연구소는 세포배양식품용 세포주 개발을 위해 식용 가능한 지지체 및 배양액을 적용해 세포 대량 증식과 분화 관련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파우더 및 덩어리 형태의 소재는 다양한 세포배양식품의 원료로 대체 가능하며, 식물성 대체육에 배양육을 더한 '하이브리드 대체육'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프엔프레시는 2021년부터 배양육 연구소를 설립하고 살아 있는 가축에서 근육줄기세포를 채취해 대량 배양하고 이를 분화시켜 세포배양식품용 세포주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세포배양 닭고기 및 다양한 형태의 세포배양식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버거 프랜차이즈는 푸드나무의 주력인 닭고기를 사용한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자회사 에프엔어니스티는 프랜차이즈 칙바이칙(CHICK by CHICK)을 운영하고 있는데 치킨 버거, 치킨 스테이크, 프라이드 치킨 등을 팔고 있다.

 

앞서 칙바이칙은 서울 강남권을 기반으로 2021년 12월 공식 출범했다. 구운 치킨을 베이스로 건강한 메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배달 매출이 출범 5개월 만에 800% 늘었다는 것이다. 이후로 올해 상반기에 가맹점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3분기에도 빠른 속도로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현재 1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푸드나무는 청년일보에 "올해 가장 큰 성과는 신사업 성공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신사업 매출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전 조직이 변화와 혁신에 집중해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사업을 다각화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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