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2·3 비상 계염 이후 국내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위축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p)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28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지만, 현재는 이 수치가 1.6~1.7%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내달 25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종전 전망치보다 0.2~0.3%p 하향이 불가피하며, 이 중 약 0.2%p가 계엄 여파 때문이라는 게 한은 판단이다. 올해 성장률을 1.9%로 가정한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2천335조4천370억원인데, 이보다 0.2%p 낮은 1.7%에 그칠 경우 실질 GDP는 2천330조8천530억원으로 4조5천840억원 낮아진다. 단순 계산 시 계엄 여파로 올해 이만큼 실질 GDP에 구멍이 날 거라는 뜻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GDP도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곧 발표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0.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 청년일보 】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밝아오며 식품업계 뱀띠 '동갑내기' 차기 오너 경영자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식품업계 경영자 중 1989년생 젊은 리더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과 담서원 오리온 전무가 손꼽힌다. ◆ 김동선, 한화 유통·호텔 부문 담당…단체급식사 '아워홈' 인수 추진 '주목' 김동선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해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 등을 거쳤다. 이후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상무)이 됐다. 이후 2023년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동선 부사장 등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태양광·방산·화학 부문을, 김동원 사장은 금융 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호텔 부문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호텔 부문 실적 개선과 함께 신사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큰 성과로 꼽히
【 청년일보 】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4일부터 톨 사이즈 커피와 티 음료 22종의 가격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톨 사이즈 음료 중 10종은 동결하고 1종은 인하한다. 이번 인상으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4천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인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올렸는데, 이들 제품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스타벅스 측은 " 지속적인 제반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KT&G 전직 이사회가 산하 재단, 사내복지근로기금 등에 자기주식을 무상 또는 저가로 기부(이하 '기부')한 것에 대한 회사의 손해를 회복하고자 주주 대표소송을 지난 17일 제기했다. 20일 FCP는 입장문을 통해 "2002년부터 17년간, 21명의 임원이 연루된 무려 1조원에 달하는 자기주식 기부 행위에 대해서 KT&G 이사회가 직접 이 사안을 조사하여 책임자에게 손해를 회복하게 하라는 소 제기 청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FCP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주주가 회사를 대표해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 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다. FCP는 "이 기부가 민영진 전 사장을 비롯해 2002년 민영화 당시부터 벌어졌다"며 "당시 이사회가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와중에 산하 재단 등은 (2023년 말 기준) 의결권의 12% 이상을 확보했고, 이 지분은 최대주주인 기업은행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KT&G는 기부된 수량 제외 시에도 자사주 13%를 보유하고 있다. KT&G는 2023년 11월 Value Day에서자기주식 7.5%를 3년 내 소각하겠다고 밝
【 청년일보 】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롯데웰푸드는 제빵사업 매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제빵사업 부문 운영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기린(KIRIN) 브랜드로 빵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소매점 매출 기준으로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SPC삼립이 6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웰푸드가 9.8%로 2위였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KB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제빵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주요 정보를 담은 투자 안내서(티저 레터)를 지난해 연말부터 주요 기업에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제빵 사업 생산 시설인 수원·부산·증평공장 세 곳으로 희망 매각가는 1천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이상 기후 여파로 채소값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서울 설 차례상 비용이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달 13일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2만4천원, 대형마트는 약 25만8천원이 들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6∼7인 가족 기준으로 34개 주요 성수 품목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4천40원으로 대형마트(25만8천854원)보다 3만4천814원(13.4%) 낮았다. 전년 대비 전통시장 비용은 1.0%, 대형마트 비용은 2.5%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과일(배·곶감), 임산물(대추·밤), 나물(고사리·도라지), 채소(시금치·대파·알배기배추), 수산(부세·다시마·동태), 축산(한우 양지·돼지고기·닭고기), 가공식품(두부·맛살·약과)이 상대적으로 쌌다. 대형마트는 과일(사과), 채소(무), 축산(한우 우둔살), 양곡(쌀), 가공식품(밀가루·다식·청주·식혜)이 저렴했다. 품목별 수급 동향을 보면 일부 과일 품목이 생육기 고온으로 낙과·열과 현상이 발
【 청년일보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높은 매각 대금과 마무리되지 않은 경영권 분쟁, 단체급식 업황 둔화 등으로 자칫 '승자의 저주'가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지난해부터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호텔은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대상은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이 보유한 지분 57.84%로 알려졌다. 아워홈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은 1남 3녀를 뒀는데, 현재 오너 일가가 회사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아워홈 주요 주주는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인 구미현 회장 19.28%, 차녀 구명진씨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 20.67% 등이다. 현재 아워홈 지분 100% 기준 기업 가치는 1조5천억원으로 평가되는데, 이중 지분 57.84%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호텔은 자금부담은 8천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1조5천억원이라는 아워홈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IB(투자
【 청년일보 】 올해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호텔업계가 명절 프로모션으로 분주하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산지직송 특산품부터 호텔 PB상품까지 폭 넓힌 설 선물세트를 2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상품 기획력에 전문성을 갖춘 리테일팀과 지역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지점별 총지배인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 상품을 중심으로 '산지직송 특산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2025 설 선물세트는 ▲한우 및 정육 세트 ▲프리미엄 과일 세트 ▲청정 수산물 세트를 비롯해 각 지점의 지역 특산품 ▲제주 만감류 세트(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제주 수산물(은갈치, 옥돔, 고등어) ▲지리산 벌꿀 세트 ▲강원도 오일 세트 등 다양한 가격으로 구성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설을 맞아 9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와 상차림 수고를 덜어줄 투 고(TO-GO)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설 선물세트 판매량은 2022년 대비 약 30% 늘었다. 올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육류와 주류 상품을 확대했다. 육류는 명절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 청년일보 】 남양유업이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의 부인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인 홍진석·범석 전 상무 등 세 명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이며, 홍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8명의 횡령·배임 관련 금액은 모두 256억원으로 증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지난해 4월 새로운 경영진으로 체제가 변경됐으며 이전 경영진 시절 발생한 문제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현 경영진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및 강화, 준법 윤리 경영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새로운 경영진 하에 준법경영과 윤리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 회복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과거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 규정을 시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 53%를 한앤컴퍼니에 팔기로 했다가 번복하며 법
【 청년일보 】 올해는 설날 당일에도 주요 교외 아웃렛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설날인 오는 29일 교외형 아웃렛 8개점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김해점, 동부산점, 파주점, 이천점, 기흥점, 의왕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과 아시아폴리스점, 부여점이 오픈하며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다. 현대도 교외형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스페이스원, 대전점 등 4개 점포만 설 당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연다. 그러나 도심형 아웃렛인 현대시티아울렛 가산·동대문·가든파이브·대구점 등 4곳은 기존에 해오던 대로 설날에는 쉰다. 다만 롯데와 현대는 설날 당일 영업할지 여부를 입점 브랜드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의 경우 현재까지 파악된 참여율은 95% 정도로 나타났다. 롯데와 현대의 아웃렛 매장이 설날 당일 영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설 연휴가 최장 9일로 예년보다 길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명절 연휴에 귀향하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트렌드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세계 아울렛 매장들은 설날 당일 영업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는 롯데와 신세
【 청년일보 】 "굿즈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메로나 제품은 모두 해외 수출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습니다. 단, 이번 팝업스토어를 제외하면요!" 빙그레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가 단호하게 이와 같이 말했다. 그 말에 괜스레 메로나 제품을 보며 입맛이 다셔졌다. 1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 이미 빙그레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려는 고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기자 개인적으로 새해 첫 팝업스토어라 기대도 됐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보랏빛 외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모습도 보였다. 더현대서울은 팝업스토어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팝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 1층 팝업 현장은 약 100평으로 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빙그레는 여기에서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스토어를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빙그레 자체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왕실에서 국민들과 함께 소원을 성취하고 행운을 북돋아 주는 '소원왕국' 콘셉트로 진행된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왕국이라는 가상세계관을 배경으로 SNS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빙그레 자체 캐릭터이자 빙그레의 기업 SNS 계정 운영을 맡고 있다. 빙그레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음식료 기업으로 삼양식품과 농심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16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중국에 6개 라인 규모의 공장을 2027년 1월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삼양식품의 생산 능력은 향후 3년간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여전히 강한 '불닭'의 구글트렌드 및 유럽·남미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수요를 고려하면 중단기 실적의 가시성을 높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5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했다. 농심에 대해서는 "동남아·유럽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에 기인해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북미 법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유의미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중남미로의 시장 확대,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 라인업 확장 효과도 올해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통해 유럽, 오세아니아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예정인 만큼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54만원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해외 식품으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