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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모 7.6 강진...1.2m이상 쓰나미 관측

4명 사망 확인...3만가구 정전·9만여명 피난

 

【 청년일보 】 새해 첫날 일본에서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6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을 시작으로 밤까지 주변 지역에서 수십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오후 4시 10분께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최대 7.6에 달했다. 지진의 규모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규모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한신대지진(7.3)보다 컸다.

 

지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는 지난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최근 지진이 활발한 지역이다.

 

2007년 3월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났고, 2018년 소규모 지진 활동이 확인된 후 2020년 12월부터는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잇따랐다.

 

이시카와현 소방당국에는 주택, 건물 파괴가 30여건 신고됐으며 화재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후쿠이·사도·도야마 현 등에도 '쓰나미 경보'를, 홋카이도와 돗토리현 등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각각 내리는 등 동해쪽에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광범위하게 발령했다.

 

교도통신은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후 '대형 쓰나미 경보'는 오후 8시 30분께 '쓰나미 경보'로 단계가 완화됐다. 현재까지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이시카와현 와지마항이 1.2m를 넘는 수준이다.

 

인명 피해로는 4명이 사망했으며 30여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이 2일 이시카와현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피해 내역이 집계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교도통신은 후쿠이·돗토리·아키타·후쿠오카·사가현 등 9개현에서 9만7천여명의 주민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해상에서 새해 아침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미국의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남부 캘리포니아 팰로스버디스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은 일본 지진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알려진 어떤 단층과도 가깝지 않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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