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 반정부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을 계기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에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서방이 제재 강화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옥죄기에 나선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를 대상으로 500여 기업과 개인 단체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금융과 방위 산업, 나발니 투옥에 연루된 개인들도 제재대상에 포함되면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 제재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제재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서방도 러시아 제재 강화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제13차 대러시아 제재를 시행하며 대(對)러시아 미사일 지원과 관련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총국을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다.
이번 제재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연루된 106명의 개인과 법인 및 기관 88곳 등 총 194건이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