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설립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이는 윤 대통령이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한국 역대 대통령 중 최초의 일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주요 우방국들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안보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워싱턴DC로 향하기 전, 윤 대통령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들러 이틀간 머무르며 8일에는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인할 예정이다.
워싱턴DC에서는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연쇄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이들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에너지·안보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현안과 지역·국제 정세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11일 오전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를 가진 뒤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글로벌 안보 질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