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신용카드 실적이 지난 20여 년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개인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999조3천730억원으로 약 20년 전인 2004년(357조4천190억원) 대비 179.6% 증가했다.
해당 기간 이용실적 중 일시불 거래금액은 187조9천460억원에서 779조8천50억원으로 314.9% 증가했으며, 할부 거래금액은 41조8천680억원에서 162조690억원으로 287.1% 불어났다.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이용실적은 2004년 280조5천740억원에서 지난해 900조1천억원으로 220.8% 급증했다.
지난 20년간 전업카드사 중 이용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142조5천780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신한카드(111조1천970억원↑)와 삼성카드(121조5천730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발급 신용카드 수는 1억2천980만장으로, 2004년 말(8천346만장)과 비교하면 55.5% 증가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3천899만장)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신용카드는 지난 20여 년간 양적으로 크게 성장해 일상생활의 핵심적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는 개별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개발비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