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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산업생산, 석달째 감소…소매판매 1.9%↓·설비투자 10.1%↑

생산, 전월比 0.4%↓…전년동월比 '플러스'
반도체·자동차 생산, 각각 8.0%·14.4% 감소
설비투자 두 달 연속 증가세…긍정적 신호

 

【 청년일보 】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1.4% 증가 이후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세 번째 감소세다.


이번 감소세는 주로 제조업 부진에 기인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6% 줄어들며 2022년 12월(-3.7%)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3.8% 감소했으며, 주요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각각 8.0%, 14.4%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 감소폭은 2020년 5월(-24%) 이후 최대치로, 파업과 생산라인 보수공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플러스'로 가고 있다"며 "산업 부문은 괜찮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부진은 소매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재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1.9% 감소하며, 6월의 1.0% 증가에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4월(-0.6%)과 5월(-0.2%)의 감소를 뒤집고 한 달 반짝 상승했던 흐름이 다시 꺾인 것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7월 설비투자는 운송부문을 중심으로 10.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1.7% 감소했지만, 설비투자의 강한 상승세는 경기 회복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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