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제안한 '2025년 청년자율예산' 10개 사업에 대해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투표는 오는 9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청년자율예산이란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이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2019년부터 시행했다.
2025년 청년자율예산은 51억3천3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10개 사업으로는 배리어프리맵·청년 마음건강·기후동행카드 지원, 경계선지능 청년 특화 프로그램, 가족돌봄 청년 대상 예비 인턴 프로젝트, 미래청년 마음건강 훈련, 취약계층 청년 도약날개, 문화패스, 청년 예술인 지원, 소형 전자기기 배터리 회수, 안 쓰는 전자제품 회수 등이 있다.
투표 결과는 내달 12일에 열리는 '2024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총회'를 통해 '청년자율예산 편성 요구안'으로 확정된다. 요구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5년도 서울시 예산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2025년 청년자율예산 대시민 투표는 청년정책에 대한 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이 투표에 참여해 청년들이 고민하고 제안한 정책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