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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유통업계 주요기사] 검찰, 구영배 큐텐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배달앱 상생협의체, '차등 수수료안' 합의 外

 

【 청년일보 】 검찰이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4일 재청구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가 12차례의 논의 끝에 상생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김용만 김가네 회장이 성폭력 혐의에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검찰,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경영진 3명 구속영장 재청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13일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혀.


이들은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대금을 편취하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미국 전자 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3개사의 자금 총 799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을 받고 있음.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각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설명.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것은 지난달 10일 법원이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세 사람에 대한 영장을 모두 기각한 지 한 달여 만. 수사팀은 검찰에 고소장을 낸 피해자를 전수조사하는 등 혐의를 보강 조사해 왔음.


◆ 배달앱 상생협의체, '차등 수수료안' 합의…"내년부터 시행"


배달 플랫폼업체는 내부 시스템 정비를 걸쳐 내년 초부터 차등 수수료안을 시행 예정.


배민과 쿠팡이츠는 2025년부터 거래액 기준으로 ▲상위 35%에 대해서는 배달 수수료 7.8%에 배달비 2천400~3천400원 ▲중위 35~50%에 대해서는 배달 수수료 6.8%에 배달비 2천100~3천100원을 부과할 예정.


또한 ▲중위 50~80%에 대해서는 배달 수수료 6.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서는 배달 수수료 2.0%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시행. 


다만, 일각에서는 상생안이 당초 일부 입점업체가 희망했던 배달 중개 수수료(이하 배달 수수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과, 상생안의 효력이 3년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


상생협의체에 참여한 한 입점업체 측 관계자는 "3년의 유효기간이 있는 상생안이 과연 진정한 상생안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회의 초기부터 입점업체 측의 일관된 요구에도 결국 배달 플랫폼업체의 의도대로 회의가 이어진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밝혀.


◆ '성폭력 혐의' 김용만 김가네 회장, 횡령 혐의로도 경찰 수사


14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프랜차이즈 업체 '김가네'를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한 상태라고 밝혀.


경찰은 김 회장이 지난해 9월 회사 명의 계좌에서 본인을 대리하는 한 법무법인의 계좌로 수억원을 이체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수사 중.


특히 이 돈이 김 회장의 성폭력을 주장하는 피해자에 대한 합의금 명목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편 13일 김 회장은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바 있음. 김 회장은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이와 관련 15일 김가네는 홈페이지에 "김 전 대표의 사건과 관련해 CEO로서 사과 말씀드린다"고 공지.


특히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김 전 대표 개인의 부정행위이며, 당사 경영진은 김 전 대표가 더 이상 당사와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임 조치했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 SPC삼립 자회사 SPC GFS, 몬즈컴퍼니 흡수합병…B2B 사업 강화


SPC삼립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SPC GFS'가 SPC삼립의 또다른 자회사인 '몬즈컴퍼니'를 흡수합병. SPC삼립은 유통부문 계열사간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PC GFS가 몬즈컴퍼니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일.


몬즈컴퍼니는 베이커리·카페 식자재 유통 온라인 플랫폼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회사로, 2021년 SPC삼립에 인수되어 현재 1천억원에 가까운 매출 규모로 성장.


SPC GFS는 양사의 플랫폼 사업 역량을 합쳐 ▲판매상품 다양화 ▲전국 물류망 확대 ▲온라인 유통 확장 ▲운영 효율성 등을 통해 B2B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 


급식·마트·외식 식자재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카페 소재까지 확장시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베이킹몬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한다는 것.


한편 SPC GFS는 200여개의 프랜차이즈 본사를 포함해 8천300여개의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등 연간 2조원 규모의 식품 유통사업을 영위.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1천117억원…전년比 43.4%↑


이마트는 연결 기준 3분기 각각 7조5천85억원과 1천117억원의 순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 순매출은 전년 대비 2.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시기보다 43.4% 증가. 


이마트 측은 3개 분기 누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386억원에서 222% 증가한 1천242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강조.


별도 기준으로도 올해 3분기 총매출 4조6천726억원, 영업이익 1천228억원의 실적을 기록.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3%, 11.4% 증가한 수치.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 기록.


이마트는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목. 또한 이마트만의 독보적인 매입 경쟁력과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상품을 제공한 것도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


3분기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확인한 이마트는 앞으로도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한층 고도화해 성장 모멘텀을 다지는 한편,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
 


【 청년일보=신현숙 / 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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