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구름조금동두천 1.3℃
  • 맑음강릉 3.5℃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7.7℃
  • 구름많음강화 1.5℃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北,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취임 앞두고 올해 첫 도발

"남측 혼란 와중에 대응 능력 시험 의도 있을 듯" 관측도

 

【 청년일보 】 북한이 6일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이는 올해 들어 첫 탄도미사일 발사로, 오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측도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하며 "낙하 지점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현재 발사체의 비행 궤적과 낙하 지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특히, 남측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 등으로 군 통수권이 잇달아 변동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도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이 남측의 내부 혼란과 대응 능력을 시험하려 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북한은 한동안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불과 2주 앞둔 시점에 도발에 나선 것은 미국과 국제사회를 겨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 정권 교체기마다 무력 시위를 통해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대응 태도를 시험해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