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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코트 떠난다…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 선언

김연경, 13일 경기 후 깜짝 은퇴 발표

 

【 청년일보 】 김연경(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가 끝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것이다"라며 "은퇴 결심은 꽤 오래전에 했다. 이후 이를 알릴 시점을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은퇴 결심을 알려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다. 언제가 좋을까 계속 고민했다"라며 "마침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내 뜻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놀라셨을 텐데 꽤 오래전에 은퇴를 결심했다. 또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다"라며 "내 주위에도 '진짜 은퇴할까'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긴 했다"며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지만, 많이 분이 배구장에 오셔서 내 마지막 경기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흥국생명은 승점 67(23승 5패)로 현재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정관장(승점 53·19승 8패)과 격차를 승점 14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경기 8경기를 남겼다.

 

김연경의 바람이자, 많은 팬의 예상대로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김연경이 현역 선수로 코트에 설 기회가 11∼13경기 남았다는 의미다.

 

김연경은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그는 2005~2006시즌 V리그에서 프로배구에 데뷔했다. 이후 12시즌 동안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에서 활동했다. V리그는 2024~2025시즌이 8번째 시즌이다.

 

V리그에서 활동한 시간이 짧았는데도 김연경은 통산 득점 6위(5천250점)에 올라와 있다. 최소 경기 5천 득점 기록(221경기)은 김연경의 차지다. 특히 김연경은 6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6회 수상은 여자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국외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2~2023시즌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2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도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521득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공격 성공률 45.36%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와 있다. 또 이번 시즌 득점 6위(521점), 공격 종합 2위(공격 성공률 45.36%)를 달리는 등, 30대 후반에도 빼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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