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청년 정신건강, 어디로 가야 하나?…불안과 우울의 시대, 대응책을 모색하다
【 청년일보 】 최근 통계에 따르면 청년층 사이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우울증 유병률은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자살률 또한 청년층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업난, 학업 스트레스, 주거 불안정 그리고 사회적 고립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되었으며, 사회적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취업 경쟁의 심화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들은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비정규직 증가와 낮은 초봉, 고용 불안은 개인의 자존감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우울증의 주요 촉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입시 경쟁, 학점 관리, 스펙 쌓기 등으로 인한 과도한 학업 부담이 더해지며, 많은 청년들이 정신적 압박감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SNS 중심의 소통 방식은 인간관계를 약화시키고 고립감을 키우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청년들의 사회적 지지 체계를 약화시켜 정신건강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학생 김모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