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화이트 런 기부마라톤 대회가 5월 10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사진=화이트런]](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6/art_17447869243732_b48556.jpg)
【 청년일보 】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녀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소풍이 주최·주관하는 ‘2025 제1회 화이트런 생리대 기부 마라톤 대회’가 오는 5월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마라톤 완주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생리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여성의 생리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연대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신체 건강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코스는 5km와 10km 두 가지로 구성됐다.
5km 구간은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별자리광장, 구름다리, 하늘공원 입구, 노을공원 교차로를 지나 반환하는 경로이며, 10km 구간은 위 코스에 더해 난지천삼거리까지 확장된다.
총 참가 인원은 1천명이며, 코스별로 5백명씩 모집한다. 단, 어린이 참가자는 5km 코스로 자동 배정된다.
참가비는 5km 코스 3만5천 원, 10km 코스 4만 원이며, 수익금 일부는 생리대 기부에 사용된다.
행사 당일에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나만의 배번호 만들기’ 이벤트로, 주최 측에서는 참가자가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배번호에 담아 생리대와 함께 소녀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나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이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달된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캠페인으로 화이트런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