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성평등은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 가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평등가족부는 불공정을 바로잡고, 모두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작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다”며 “부분적인 역차별이 있는지도 잘 살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할 것”이라면서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제도를 확대해 성평등 정책 조정과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내 전담 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실제 추진 움직임까지 보였으나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의 기능은 축소됐다. 현재 여성가족부의 장관 자리는 비어 있다.
【 청년일보 】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28일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즉각 개헌 작업에 착수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국민통합 공동정부 운영 및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합의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당은 합의문에서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독재정권의 탄생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대한 국가적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해 연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정치적 내전은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고,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었다”며 “윤 전 대통령과 이 후보의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양당은 위기 극복과 정치개혁, 사회통합을 위한 ‘국민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양당 대표가 임명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동정부 운영과 관련한 정책 내용은 별도 정책합의서에 담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 임기 개시 직후 정부 기구로 ‘개헌추진위원회’를 설치하
【 청년일보 】 국회입법조사처는 28일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 관련 법적 검토와 대응 방향’이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에서 지난 2018년 7월 ‘선란 1호’, 2024년 5월 ‘선란 2호’ 등 두 차례에 걸쳐 심해양식장을 설치했다. 유엔 해양법협약상, 한중 잠정조치수역처럼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수역에서는 일방적인 대형 구조물 설치가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 특히 해당 구조물이 조업 질서를 해치거나 해양 생물자원 보존에 방해가 될 경우, 한중 어업협정 위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 경우 기국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은 해당 구조물이 게양한 국기의 국가인 중국에 위반 사실을 통보할 수 있으며, 중국은 시정 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한국 측에 통보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설치 지점이 한중 중간선 안쪽, 즉 대한민국 관할 수역일 경우 우리 정부는 관련 국내법(배타적 경제수역법, 해양관리법, 해사안전법, 선박위해처벌법 등)에 따라 정당한 법 집행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조물이 중간선 바깥쪽, 즉 중국 측 수역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한국의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삶을 묻다" 6·3 대선은 어느 때보다 ‘청년’이 중요한 화두입니다. 모든 후보가 청년을 말하고, 청년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정말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걸까?" 청년일보는 청년과 호흡을 맞추는 젊은 매체로서, 공허한 구호가 아닌, 삶에 스며드는 정책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Zoom-In 청년공약] 시리즈는 '노동'과 '주거', '자산형성', '학자금 대출' 같은 청년 일상에 매우 중요한 문제들과 함께 그들의 '마음'도 정책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정신건강'까지 포함한 <5대 생활 영역>을 중심으로 각 대선 후보의 공약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공약을 단순히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과 정책 일관성, 청년 체감까지 따져봤습니다. 이처럼 이번 시리즈는 청년의 입장에서 묻고, 청년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그동안 청년 공약은 주로 일자리, 주거, 자산 형성, 학자금 대출 등 ‘경제적 기반’을 중심으로 제시돼왔다.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도 주요 후보들은 청년층의 취업과 주거 안정, 재정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잠정 집계 기준 79.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한국 정치에 높은 관심을 보인 재외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선 재외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천375명 가운데 25만8천254명이 명부에 등재, 20만5천2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 10만2천644명, 미주 5만6천779명, 유럽 3만7천470명, 중동 5천902명, 아프리크 2천473명이다. 이번 투표율은 2012년 재외투표 제도 도입 이후 치러진 대선과 총선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역대 대선 재외투표율은 ▲18대 71.1% ▲19대 75.3% ▲20대 71.6%였으며, 총선 중 가장 높았던 지난해 투표율은 62.8%였다. 이번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현지시간 기준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되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회 교섭단체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 봉투를 개봉·확인한 뒤, 등기우편으로 각
【 청년일보 】 국회입법조사처는 26일 ‘주요국 광역 정전 사례를 통해 살펴본 국내 정전 예방의 과제’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광역 정전 발생 여부는 정전 조건이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전력계통 운용 능력(송전선 제약 조건 완화)에 달려있으며, 일단 조건에 부합하면 이를 사람의 판단으로 제어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전 예방 조치를 시급하게 정비해야 한다. 보고서는 우선 지난 4월 스페인과 포르투칼 정전을 비롯, 20여 년간 발생한 주요국 광역 정전 사례를 분석하고 있으며, 그 원인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 특히 ▲발전력 부족과 전압 붕괴에 따른 2018년 일본 훗카이도 정전 및 2021년 미국 텍사스 정전 ▲2003년 미국 동북부에서 송전선 연쇄 탈락으로 발생한 정전 ▲정전 예방 기술의 미작동에 따른 2006년 유럽 전역의 정전과 2016년 남호주州 정전 ▲제어 시스템에 의한 해킹 ▲자연 현상과 산불 등에 따른 1989년 캐나다 퀘벡 정전 등을 분류해 소개하며 유사 원인에 의한 국내 광역 전전의 예방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가 제시하는 국내 광역 정전 예방 과제는 다음과 같다. 우선 물리적인 전력 계통
【 청년일보 】 2008~2009년 제1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전광우 박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회(위원장 김병욱)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광우 박사의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식을 열었다. 전 박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초대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제금융대사를 역임하는 등 정권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대표적 실용주의 경제 관료로, 민간에선 우리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전 회장은 이날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를 회복시킬 실천적 금융투자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릴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리더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금융 정책은 자본시장 활성화, 금융규제와 혁신의 균형, ESG 경영 확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개혁, 국부펀드 및 연기금 역할 강화 등은 시의적절한 정책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욱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은 “전광우 초대 금융위
【 청년일보 】 전국의 판사 대표들이 2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판결로 촉발된 '사법부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낼지를 논의한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온라인 참석을 허용한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공정한 재판, 사법부에 대한 신뢰, 재판 독립 침해 우려 등에 대해 법관대표회의 명의의 공개 입장을 낼지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의장)가 제안한 두 가지 안건이 상정됐다. 첫 번째 안건은 민주국가에서 재판의 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가치임을 확인하면서, 그 바탕이 되는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을 준수하겠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안건은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 신뢰가 흔들렸음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한 책임 추궁이나 제도 변경이 재판 독립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이례적으로 서둘러 처리해 정치적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 그리고 민주당이 대법원장 사퇴 등으로 사법부를 압박하는 것이 재판 독립을 해치는 행위라는 문제의식이 격렬히 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제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은 지금, 미래의 방향뿐 아니라 공동체의 균열과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묻고 있다. 세대, 지역, 성별, 이념을 가로지르는 깊은 분열과 대립 속에서, 이번 대선은 단지 정권 교체를 넘어 분열된 사회를 다시 잇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유권자는 각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구체적으로 설계된 공약도 있지만, 무엇을 해결하려는 것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청년일보>는 국민의 삶과 밀접한 <금융>, <노동>, <부동산>, <의료> 등 각 당 후보자의 공약을 깊이 있게 분석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 <AI> 등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주요 공약들도 세부 내용과 실현 가능성을 따져봤다. 현 시대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인 <청년> 관련 공약은 오는 5월 28일,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담아 따로 보도할
【 청년일보 】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21일,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이동통신사의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18일 발생한 SKT 해킹 사고에서 드러난 정보보호의 문제점과 제도적 한계를 분석하고 있으며, 사전 예방 중심의 개선과제를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이동통신사를 겨냥한 해킹 사고가 2012년과 2014년 KT, 2023년 LG유플러스에 이어 최근 SKT까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보보호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통신망이 해킹으로 마비될 경우,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국가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동통신사의 정보보호 투자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된 바에 따르면, 2024년 기준 SKT의 정보보호 예산은 6백억 원으로 KT(1천218억 원)의 절반 수준이며, LG유플러스(632억 원)보다도 적었다. 이에 따라 입법조사처는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보기술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제주와 경남 지역을 찾아 본격적인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의 제주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그는 제주 일정을 소화한 뒤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퇴임 이후 3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해왔으며, 이 후보 역시 지난해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바 있다. 앞서 이 후보는 19일 서울을 출발해 경기 의정부,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 북부 지역과 인천에서 유세를 펼쳤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1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보수 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를 조건으로 당권을 제안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제안하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당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발언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며 “이분들은 (국민의힘 전 대표인)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노심초사한다.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혹여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으로 같다”며 “패배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제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며 “당권이라는 것은 이야기할 계제가 안 된다. 제가 국민의힘 대표를 해본 사람인데 당권이니 뭐니에 대해 환상이 없다”며 당권을 매개로 한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