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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교 학교폭력 심의건수 7천건 이상..."학폭 처분 받으면 대학 진학 어려워"

종로학원, 2023-2024 전국 고등학교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분석
2024년 학교폭력 심의건수 7천446건…전년도보다 27.6% 증가
언어폭력 31.1%·신체폭력 27.3%·사이버폭력 14.1%·성폭력 11.7%
서울대, 내년 정시에 모든 처분 결과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
연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1호부터 9까지 각 호별로 감점 처리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전년(2023년) 대비 28% 증가한 7천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로학원은 2023년 2천379개 고등학교, 2024년 2천380개 고등학교의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7천446건으로, 전년(5천834건)보다 27.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과 대전, 제주를 제외한 14곳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늘었다.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는 40.1%, 과학고는 106.7%, 영재학굔느 50.0%의 증가율을 보였다.

 

심의 유형 비율은 언어폭력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신체폭력은 27.3%, 사이버폭력은 14.1%, 성폭력은 11.7%였다. 지난해 대비 사이버폭력은 52.9%, 성폭력은 46.3%, 따돌림은 34.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른 처불 결과를 살펴보면 ▲1호 서면사과 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27.3% ▲3호 학교봉사 18.8% ▲4호 사회봉사 6.6%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18.1%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호 전학 2.3% ▲9호 퇴학 처분 0.3%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내 주요 대학들이 고교 학교폭력 처분 결과를 내년 수시 및 정시에 엄격하게 반영하기로 해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년 정시에서 서울대학교는 모든 처분 결과(1~9호)를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한다.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1~9호별로 감점 처리한다.

 

수시에서도 서울대학교는 모든 처분 결과에 정성평가로 불이익을 준다.

 

연세대 학생부교과 추천형 전형은 1호 처분이더라도 지원 자체가 불가하다. 고려대는 학생부교과 학교추천 전형, 논술 전형 등에서 감점 처리한다.

 

이 외에도 성균관대학교와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학교폭력 처분을 받은 수험생에게 강도 높은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종로학원은 "학교폭력 처분 결과 자체가 대입에 있어 상당한 불이익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학교내신 5등급제에서는 최상위권 내 동점자들이 많아져 이러한 학교폭력 처분 사항은 입시에 치명적 영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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