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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9일 TK서 “머슴의 제1조건은 색깔이 아니다” 강조

“색깔이나 연고 말고 나라 위해 일할 사람 골라달라” 호소
10일엔 이 시대 진정한 어른 ‘김장하’ 선생 만나 고견 경청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경청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이 후보는 “6월 3일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력을 행사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힘 줘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투어 중 “우리는 왕을 뽑는 것도 아니고, 지배자를 뽑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는 것이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사용해서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는 것 아닌가”라고 연설했다.

 

그는 “머슴의 제1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도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능하냐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색깔이나 연고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달라”며 “그 사람이 이재명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다.

 

빨간색(국민의힘)이 강세인 TK 지역이지만, 색깔에 연연하지 말고 진정한 일꾼인 자신(파란색)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후보는 또 “우리가 뽑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뿐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의 삶도 달라진다”며 “시간을 투자해 똥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를 잘 골라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진행 중이다”며 “6월 3일 역시 내란이 끝나는 날이 아니다. 내란을 끝내는 일이 시작되는 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10일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불리는 ‘김장하’ 선생을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이 후보 측에서 먼저 제안했으며 김장하 선생 측이 이를 수락하며 성사됐다.

 

민주당은 “이 후보는 김 선생의 지혜와 경륜을 나누고, 혼란의 시대를 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장하 선생은 진주에서 약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사회 문화·예술, 여성, 역사, 언론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온 인물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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