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김 지명자는 내일(15일)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한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1861526832_6ae514.jpg)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14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 요구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김 지명자는 15일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지명자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구성원과 많은 시민의 생각이 굉장히 다양하다”며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내일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면 정치 개혁과 당의 향후 운영 방향 등 전반적인 내용을 밝히겠다”며 “규제·연금 개혁을 통해 보수가 새롭게 변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 저희가 파란색까지 되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명자는 국민의힘과의 연대에 선을 긋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희가 이긴다는 확신이 든다면 여러 가지 논의를 제안하거나, 논의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더불어민주당) 분들한테 정권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는가에 대한 두려움과 위험이 공존한다”며 “그 지점에 있어서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과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논의할 수 있는 공통 분모도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