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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교류 확대”…반도체 산업 호조세 잇는다

5월 반도체 수출, 베트남·EU·일본·대만·인도 증가세 보여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개최…교류행사 예정
美, 반도체 품목관세 도입 추진…韓, 반도체 특별법 입법

 

【 청년일보 】 반도체 산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한국 정부와 반도체 제조 민간기업이 인재 교류를 통한 지속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3일 올해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138억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했다고 밝혔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고정가격이 반등했고,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를 통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공부가가치 메모리의 수출 호조가 지속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지역별로는 베트남(59.5%), 유럽연합(54.9%), 일본(15.5%), 대만(96.9%), 인도(21.3%) 등에서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중국(홍콩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하는 등 수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 정부는 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통해 이달 16~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2025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네덜란드 아카데미는 양국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반도체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한국 정부가 네덜란드를 선택한 이유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ASML,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과 에인트호번공대와 IMEC(유럽 최대 반도체 연구소) 등이 있어서다.

 

ASML은 노광(포토레지스트)장비에서, NXP는 시스템반도체(자동차·보안 반도체) 분야에서 1~2위에 올라 있다.

 

오는 7~8월에는 에인트호번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델프트공대와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간 교류 행사도 예정돼 있다.

 

9월에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우수 수료새 30명을 대상으로 5일간 현지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지식과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이유다.

 

한국은 기본관세 10%에 상호관세 15%가 부과돼 총 25%의 관세가 적용되지만, 90일간 상호관세가 유예되면서 현재 기본관세 10%만 적용받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월 10일 열린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가 직면한 통상·공급망 리스크는 민·관이 온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반도체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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