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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요동…정유업계 ‘긴장’"

지난 18일 4%대 유가 급등…19일 1%대 미만 ↑
전 세계 일일 원유 수요량 1억390만 배럴 추정
OPEC 증산 못하면 재고 유지 및 유가 상승 예상

 

【 청년일보 】 이스라엘이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엿새째 이란 수도 테헤란 등에 공습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3.50달러로 전날보다 0.31%(0.23달러) 올랐으며, 두바이유는 배럴당 70.84달러로 전일보다 0.01%(0.01달러) 감소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6.70달러로 전일 대비 0.33%(0.25달러) 상승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73.27달러로 전날보다 4.29%(3.02달러) 올랐고, 두바이유는 배럴당 70.85달러로 전일보다 2.17%(1.51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6.45달러로 전일 대비 4.40%(3.22달러)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정제마진 회복세로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보였던 정유업계는 긴장하며 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소운영비 등 비용을 뺀 것으로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일일 원유 수요가 약 1억39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은 하루 약 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이 중 200만 배럴을 수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하루 350만 배럴 이상 증산이 가능하다. 

 

당초 대한석유협회는 세계 원유 재고 증가로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서 발간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유가는 올해 5월 기준 배럴당 64달러에서 4분기 기준 배럴당 61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석유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속화로 석유 재고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석유 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고는 그대로 유지되며, 국제 정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를 통한 유가 상승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란 공습으로) 정부에서는 석유 가격 안정 정책을 발동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확전되거나 석유 수급을 못할 정도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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