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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해상물류 시장 불확실성...HMM, 2분기 영업익 감소 전망"

2분기 영업익, 4천660억원 전년비 28% '감소 전망'
SK해운 선박, 인수 작업 진행 중...글로벌 운임료 강세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이 21일 세계 8위 규모의 컨테이너선사인 HMM에 대해 해상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지만, 해상 운송에 부가가치가 제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HMM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6천870억원, 영업이익은 4천660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매출은 1% 상승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28% 감소로 추정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선복 공급과 운임료 양측 부분에서 변화가 많았던 시기이므로, 실적 예측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선적량은 감소하고 운임료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으로 국내 상장사에 대한 주주환원 제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HMM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HMM의 지난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3조1천억원, 유동금융자산은 12조6천억원에 이른다.

 

안 연구원은 "HMM은 현금도 많고 쓸 곳도 많다며, 우선 올해 안에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SK해운 선박에 대한 인수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대규모 신조 발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HMM의 2030년 목표인 컨테이너선 선복량 155만 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달성을 위해선 HMM 역시 대규모의 신조 발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HMM은 2030년까지 11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선대 확장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데 신조선가 상승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2025년 시행한 특별주주환원 외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의 선대 투자가 재개될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점차 제고될 것이며, 아울러 중국 선사와 달리 미국의 제재에서 자유로운 점도 주가엔 긍정적인 요소이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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