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4277057195_dc8d63.jpg)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5천51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2분기 순이익은 9천346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6천167억원) 보다 51.6%포인트 급증했다.
다만, 상반기 순이익은 1조5천51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조7천555억원)보다 11.6%포인트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 기준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 이익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지주)과 우리은행 순이자마진은 각각 1.71%, 1.45%로, 이는 1분기(1.70%, 1.44%)보다 높았던 반면 지난해 2분기(1.74%, 1.47%) 비해 소폭 떨어졌다.
우리지주의 이자이익(2조2천620억원)은 전년(2조1천970억원)보다 3.0%포인트 늘었지만, 비이자이익(5천270억원)은 1.3%포인트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0.57%에서 올해 2분기 0.71%로 상승했다. 대출 연체율도 은행이 0.30%에서 0.40%로, 카드가 1.44%에서 1.83%로 올랐다.
우리지주의 2분기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2.76%(예상치)로, 지난해 말보다 0.63%포인트 개선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는 자산 재조정과 위험가중자산 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 적정성 강화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계열사 간 시너지로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지주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같은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