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약 51조원 규모의 서울시 금고를 둘러싼 은행권 ‘빅매치’가 막을 올렸다. 수천억원대 출연금을 감수해야 하는 고비용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 예금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시금고 입찰에 착수하고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은행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서울시 재정을 운용한다. 판세는 사실상 양강 구도다. 현재 1·2금고를 모두 맡고 있는 신한은행은 운영 안정성과 기존 거래 기반을 앞세워 수성에 나선다. 반면 우리은행은 과거 금고 운영 경험과 상징성 회복을 내세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승부는 결국 ‘돈’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2022년 입찰 당시 약 3000억원 수준이었던 출연금이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성평가에서 강점을 가진 신한은행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은 우리은행 간 정면 충돌이 불가피한 구조다. 은행들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실익이 있다. 서울시 금고를 확보할 경우 평균 5조원 이상의 저원가성 예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공무원 급여 계좌
【 청년일보 】 국내 금융권이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전사적 에너지 절약과 기업 지원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섰다.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요 금융그룹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며 ESG 경영과 국가 경제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 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금융)은 차량 5부제를 도입하고 사옥 조명 소등, 냉난방 온도 준수 등 전사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KB금융은 오는 25일부터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의 업무용 차량과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해 주 1회 차량 운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은 차량 5부제를 임·부서장까지 확대하고 본사 및 자가 건물의 조명 소등과 불필요한 전력 사용 최소화 조치를 강화했다. 하나금융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차량 5부제를 시행하는 한편, 사옥 공조 시스템 효율화와 야간 조명 소등 등 전력 사용 절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차량 5부제 강화와 함께 친환경 차량 전환, 냉난방 온도 준수, 비업무 시간 소등
【 청년일보 】 금융권이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1200만 야구팬’ 확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고금리 적금과 구단 제휴 카드 등 팬덤 기반 상품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KBO리그 개막 시점에 맞춰 구단 성적과 연계한 참여형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리그 관중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이 커지자, 금융사들이 스포츠 팬덤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적금’을 통해 기본금리 연 2.5%에 구단 성적에 따라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응원팀이 한국시리즈 우승 시 1.5%p, 진출 시 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5%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쏠야구’를 개편해 퀴즈, 승부예측 등 참여형 콘텐츠와 금융 혜택을 결합했다. NH농협은행은 NC다이노스와 협업한 ‘위풍당당 적금’을 선보이며 최고 연 7% 금리를 제시했다. 기본금리 2.3%에 구단 성적과 승부예측 이벤트 참여 실적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다. 출시 기념 이벤트를 통해 유니폼, 좌석권 등 경품도 지급한다. 카드업계 역시 구
【 청년일보 】 오는 7월부터 은행의 보증부대출 금리 산정 방식이 한층 엄격해진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보증기관 출연금의 금리 반영 비율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개정된 은행법의 후속 조치로, 은행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반영할 수 있는 법적 비용의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에 납부하는 출연금은 해당 요율의 50%를 초과해 금리에 반영할 수 없다. 그간 은행들은 보증부대출 취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연금 비용을 상당 부분 차주에게 전가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리 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차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반영 한도를 명확히 설정했다. 아울러 보증이 없는 일반 대출의 경우에는 보증기관 출연금을 금리에 반영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 보증과 무관한 비용 전가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증부대출을 이용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책금융 이용 비중이 높은 취약 차주의 금리 부담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 】 지난해 30대 차주의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하며 가계부채 구조의 연령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30대 차주의 1인당 은행 대출 잔액은 1억218만 원으로 전년 대비 382만 원 증가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로, 2년 연속 증가세다. 30대 대출 잔액은 2023년 말 9350만 원에서 2024년 말 9836만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 반면 20대의 대출 잔액은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20대 차주의 1인당 대출 잔액은 3047만 원으로 전년보다 288만 원 줄었으며, 2021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소득이 낮은 20대의 대출 여력이 축소됐다”며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40대의 1인당 대출 잔액은 1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으며,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7천29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364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연속 감소 이후 2월 소폭 증가했으나, 다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0조3천339억원으로 3,872억원 줄며 전체 감소를 견인했다. 주담대는 올해 1월 1년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된 이후 2월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104조6천595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475억원 증가하며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감소 흐름이 멈추고 단기 자금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수신 측면에서는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기예금 잔액은 937조4천565억원으로 9조4천332억원 감소했고, 정기적금 역시 2,512억원 줄어 46조1천5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적금은 1년 2개월 만에
【 청년일보 】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주요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이 이례적으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기업들의 결제성 자금 인출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총 598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658억달러) 대비 약 9.1% 감소한 수준으로, 한 달 만에 약 6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같은 감소 폭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외화 자금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경에는 환율 급등이 자리한다. 원·달러 환율은 2월 말 1,430원대에서 3월 들어 급등하며 1,500원을 돌파, 3월 말에는 1,530원대까지 상승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환율 상승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섰고, 신규 달러 매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업 역시 높은 환율 부담 속에서 기존 외화예금을 무역 결제 자금 등으로 활용하면서 잔액 감소를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향후 환율 추가 상승
【 청년일보 】 국내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인 BIS 자본비율이 배당 확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자본 적정성은 규제 기준을 크게 웃돌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83%로 전 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 기본자본비율은 14.80%로 각각 0.12%포인트, 0.08%포인트 낮아졌다. BIS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핵심 건전성 지표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음에도 결산 배당 확대에 따른 자본 감소가 비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외화대출 관련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모든 국내은행은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을 크게 상회하며 안정적인 자본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6%를 넘어서며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반면 BNK금융은 14% 미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이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시니어 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융을 넘어 돌봄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서 그룹 첫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그룹 주요 경영진과 의료·보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이 추진하는 시니어 사업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하나생명 100% 자회사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해 노인복지주택, 주야간 보호서비스 등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신설되는 요양시설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약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시설이다. 연면적 8,400㎡ 규모의 공간에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신체·인지 기능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7년 9월 개소가 목표다. 특히 IoT 기반 건강 모니터링,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병원 연계 서비스 등 첨단 돌봄 솔루션이 적용된다. 단순 거주 기능을 넘어 ‘프리미엄 장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오는 30일 하나은행·NH농협은행·농협중앙회를 시작으로 사업자대출로 주택구입 자금을 조달하는 용도 외 유용 현장점검에 본격 착수한다. 다주택자 중에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대출을 받았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강남3구 아파트인 경우 등 고위험 대출유형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되면 대출 회수는 물론, 수사기관 통보 등 형사절차까지 밟기로 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30일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2곳을 대상으로 은행권 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 현장점검에 나선다. 상호금융권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첫 대상이다. 당국은 이들 금융사를 통해 나간 고위험 사업자대출이 상당 건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4개 영역별로 고위험군 대출을 구분해 은행권과 상호금융권에 현장점검을 착수할 것"이라며 "용도 외로 여신을 유용한 건은 강력 단속하고 필요하면 형사처벌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예의주시하는 고위험 대출유형 중 하나는 다주택자 중 강남3구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경우다. 현재 다주택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