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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만에 3,200대 재탈환…삼성전자 '급등'

28일 코스피 전날 거래대비 13.47포인트 오른 3,209.52 거래 마감
삼성전자, 테슬라에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체결 소식에 코스피 상승폭 ↑

 

【 청년일보 】 28일 코스피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급등에 힘입어 3,200대를 재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전날 거래대비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만에 3,2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07억원, 4천52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천9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인 코스피 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8억원치의 매도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한미 통상 협상 경과를 둘러싸고, 경계감이 유입돼 장 초반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장중 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상승 폭을 키우면서 덩달아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에 이어 EU(유럽연합)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아직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한국의 협상 경과로 관심이 쏠리는 중"이라며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규모 수주를 공시해 코스피 지수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 거래대비 6.83% 급등해 '7만 전자'를 회복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4.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 현대차(0.92%), 기아(1.34%) 등도 올랐다.

 

정부가 한미 무역 협상 대응방안 논의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관심을 보인 K-조선과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소식이 전해지면서, HD현대중공업(4.50%), 한화오션(8.44%)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0%), 두산에너빌리티(-3.64%), 셀트리온(-0.28%) 등은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협상 과정 중 미군의 군산조선소 활용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에 중국의 반발 예상으로,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하이브[(-1.95%) 등 엔터주와 아모레퍼시픽(-2.24%) 등 화장품주가 내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을 향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에 매달리지 말라"고 지적한 이후 이날 금융당국이 대책 논의를 위해 금융권 협회장들을 소집하자 KB금융(-6.99%), 신한지주(-5.62%) 등 금융주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80%), 전기가스(2.33%), 의료정밀(1.64%) 등이 올랐고, 증권(-4.28%), 유통(-1.90%), 운송창고(-1.7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거래대비 2.55포인트(0.32%) 내린 804.40에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49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764억원 순매수 했다.

 

제약 대장주인 알테오젠(-1.08%), 펩트론(-1.75%), HLB(-0.90%), 파마리서치(-1.97%) 등이 내렸다. 반면 배터리 소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0.09%), 에코프로(2.17%) 등과 반도체장비주인 리노공업[(3.27%)은 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8천590억원, 5조2천4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7천233억원이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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