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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워싱턴 회동…정상회담 앞두고 막판 의제 조율

한미동맹 현대화·인도·태평양 억지력 강화 등 집중 논의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양국 외교 수장이 워싱턴에서 머리를 맞댔다. 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조율 단계에서 외교·안보 현안과 한미일 협력 구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했다. 조 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1일 밤 급히 방미길에 올라 이날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으며, 루비오 장관과의 회동은 사실상 정상회담 사전 의제 조율 성격을 띠었다.

 

미 국무부도 토미 피곳 부대변인 명의의 자료를 내고 "한미 양국은 70년 이상 유지돼온 동맹의 강점을 강조했다"며 "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 축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곳 부대변인은 "양측은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높이고, 집단적 부담 분담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미국 제조업의 재활성화, 공정성과 상호성 회복 등 미래지향적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외교·안보 라인과 별도로 산업·에너지·무역 의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측과 병행 협의 중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과 각각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전날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진행했다.

 

한편 조 장관의 이번 워싱턴행은 다소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조 장관은 원래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방미길에 올랐다. 이에 대해 외교가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돌발 변수나 긴급 조율 사안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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