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2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와 원자력 및 수소 분야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수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8721620376_1c592d.jpg)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MoME)와 원자력 및 수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TRA가 주관하는 '한국-세르비아 전략적 에너지 개발 포럼' 중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세르비아의 원자력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 세르비아는 에너지의 6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력,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에너지법 개정안을 통해 원전 정책 개발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수소 에너지 개발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했다.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는 이번 한수원과의 협약을 통해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 인력 교육 및 운영 등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자국의 청정에너지 산업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르비아 정부와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세르비아 수소 산업 진흥의 초석이 될 수소 실증 프로젝트 실현에도 기여하고, 향후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