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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 인재 ‘윈-윈’

외국인 유학생 연계 프로그램, 참여 기업 4곳 정규직 전환 검토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재)부산광역시글로벌도시재단과 함께 진행한 ‘2025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형 중소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상생의 기업환경 조성’ 국정 과제를 이행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내에서 공부한 우수한 해외 인재를 지역 기업과 직접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부산중기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이번 인턴십에는 부산 지역 우수 중소기업 12곳과 부산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인 외국인 유학생 19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인턴십을 시작하기 전, 근로기준법, 보고서 작성, 직장 내 예절 등 한국 기업문화에 대한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받으며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7월부터 8월까지 인턴십 기간 동안 유학생들은 해외 마케팅, 영업 관리, 설계 및 생산 관리, 수출 업무 보조, 통·번역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다.

 

참여 기업과 유학생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산 사상구의 한 건강식품 제조업체는 베트남 유학생과 함께 일하며 출장 준비부터 현지 바이어 미팅까지 해외 영업 업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의 한 IT업체는 내국인 채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3개 국어가 가능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되어,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동명대학교에서 항만물류학과 석사를 졸업한 베트남 출신 유학생 레응옥 바오칸 씨는 “전공을 살려 한국 기업의 운영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부산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참여 기업 12곳 중 4곳은 인턴십에 참여한 유학생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인턴십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중기청 및 재단과 협력하여 비자 전문 행정사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후속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의 변희정 상생협력실장은 "인재가 곧 자원이자 경쟁력"이라며,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취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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