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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건축·히트펌프 중심 현실적 감축 방안 모색

30일, 서울에너지공사서 2035년 NDC '건물 부문' 토론회 개최

 

【 청년일보 】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최종안 수립을 앞두고 부문별 공개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30일 서울에너지공사에서 건물 부문 감축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환경부(30일 기준) 주촤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NDC 부문별 공개 논의의 네 번째 순서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및 국민 약 150명이 참석해 건물 부문의 현실적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건물 부문의 NDC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감축 전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으며,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발표로는 GIR 최민지 연구원의 '2035 NDC 추진 현황 및 건물 부문 이행 실적', 명지대 이명주 교수의 '제로에너지 건축 및 그린리모델링 확산 전략', 히트펌프얼라이언스 최준영 기획운영위원장의 '고효율 히트펌프 국내 보급 활성화 방안' 등이 있었다.

 

김성환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 과정이 매우 험난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특히 건물 및 열(Heat) 에너지 분야의 정책적, 통계적 개선이 시급하다” 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연간 4,000만~5,000만 톤의 막대한 감축이 필요하며 2035년 미래 목표를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기조 강연에서 녹색기술센터 최민지 센터장은 "정부가 2035년 NDC 수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2030 NDC 목표 달성 불확실성과 강화된 국제적 감축 요구 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최종안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며 “총에 너지 사용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건물 부문이 2035 NDC 달성에 핵심적인 도전 과제로 꼽힌다며, 향후 화석연료 퇴출과 전력화 기반의 탈탄소 에너지 공급 확대가 주요 감축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지대학교 이명주 교수는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 건축 시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신축 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의무화 로드맵 완성과 기축 건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GR) 확대를 추진하는 통합적 접근에 중점을 뒀다. 특히, “노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창호 교체를 넘어 제로에너지 수준을 목표로 하는 고성능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준영 히트펌프얼라이언스 기획운영위원장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고효율 히트펌프(HP)의 국내 보급 활성화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그는 “히트펌프를 건물 및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며, 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및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보급의 걸림돌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누진제 전기요금 체계로 인한 운전 비용 부담이다. 이에 최 박사는 “히트펌프 전용 또는 특례 전기요금 체계 마련이 가장 시급한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중앙대 이윤빈 교수, 나눔에너지 양지혁 대표,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임현지 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등 건물 부문 감축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2035 NDC 수립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 확보 및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을 목표로 지난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대국민 공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건물 부문 토론회에 이어 10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종합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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