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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남해대륙붕 분지명 '한산·거문' 제안

해양지질 명칭 통일 첫걸음…중국 및 일본식 지명 대체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가 국내 해역의 독자적인 명명체계 확립을 위해 남해대륙붕 분지명을 국내 지명으로 대체하는 학술 제안을 했다.

 

최근 3년간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한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5 추계 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공사와 산학연 연구진은 이 학술대회에서 남해해역의 분지 경계 및 층서 체계 정립 결과를 공유하고, '한산분지', '거문분지' 등 국내 지명을 반영한 새로운 분지명을 학술제안 형식으로 공개했다.

 

이번 분지명 제안은 우리 바다 속 지층에 사용되던 중국 및 일본식 지명을 대체하고, 우리 해역의 명명체계를 독자적으로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석유공사 측은 "향후 국내 해양지질 명칭과 연구 체계를 통일함으로써 탐사와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석유공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남해대륙붕 대상 석유탐사 유망성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남해대륙붕의 석유부존 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탐사 및 연구 필요성을 재조명했다. 그동안 연구 공백 지역으로 지적되어 온 남해대륙붕 연구를 활성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질학이 해결하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에너지자원 확보,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이 모색되었으며, 특히 석유공사 주관 특별세션에서 남해대륙붕의 석유탐사 유망성과 향후 탐사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앞으로도 국내 지질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해양지질 연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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