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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 불안' 서울시, 굴착공사장 127곳 전수 점검

상반기 51곳 점검, 흙막이 관리 미흡 등 242건 지적...192건 즉시조치
2023년부터 표본→전수 조사 강화..."지속 점검·GPR 탐사 병행할 것"

 

【 청년일보 】 전국적으로 굴착공사장 인근의 대형 지반침하 사고로 시민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안전 확보를 위해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12월까지 전문가 합동으로 굴착공사장 127곳 전체의 지하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지반침하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하반기(4~8월, 9~12월)로 나눠 진행중이며 점검 대상은 서울 시내 굴착공사장 중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하안전평가 대상으로 깊이 10m 이상 굴착이 진행 중인 127개소다.

 

점검에는 서울시 지하안전자문단 소속 전문가와 사업 인허가부서, 해당 자치구 지하안전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점검단은 현장에서 굴착공사 진행 상황과 주변 지역 지하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지하안전평가 협의 이행 여부 ▲착공 후 지하안전조사 관련 사항 ▲계측기 관리 상태 ▲그 외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앞서 시는 상반기(4~8월) 자치구 요청을 반영해 51개소를 우선 점검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242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 이 중 192건(79%)은 즉시 개선 조치하도록 했다.

 

시는 개선에 시간이 필요한 나머지 50건에 대해서도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빈틈없이 관리할 방침이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흙막이 벽체나 차수 공법 등 지반 안전성 관리 미흡(84건) ▲계측기 보호·잠금 장치 등 관리 소홀(39건) ▲안전망 미설치 등 공사장 안전관리 미흡(98건) ▲기타(21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도심 지반침하 사고는 대부분 노후 상하수도관이 원인이지만,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는 굴착공사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주기적인 GPR 탐사를 병행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하안전망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부터 굴착공사장 합동점검을 시행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기존 표본조사 방식에서 전수조사 방식으로 점검 체계를 한층 강화해 지하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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