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부발전이 기후변화와 탈탄소 에너지 전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중장기 재난안전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 호우나 폭염 등의 재난은 물론, 수소 전소 발전소 도입 등 탈탄소 정책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부발전이 제시한 3대 전략은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미 발전소별 환경 특성을 고려한 위험성 평가를 마쳤으며, 화재, 호우, 태풍 등에 대한 맞춤형 대응 방안과 함께 21개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재난관리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는 침수심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침수 예방 모니터링 체계 구축 , AI 기반의 자연재난 조기경보체계 도입 , 챗봇 전자 매뉴얼 제작 등이 포함된다. 나아가 소방 로봇 도입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통합 재난 훈련 모의실험기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과 주민 참여형 재난안전 활동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디지털 기술을 발전 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화재, 폭우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인 실행 관리를 통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발전소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