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9%(7.79포인트) 내린 4,028.51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공개한 11월 민간기업 고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AI 제품의 판매 목표치와 할당량을 낮췄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AI 거품론'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반도체주 매도세를 자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제품 판매 목표를 낮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AI 수요 부족과 수익성 우려가 제기됐다"며 "이에 국내에서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9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천608억원, 기관은 1천3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삼성전자우(1.15%), 현대차(6.38%), 두산에너빌리티(1.02%), 기아(1.43%)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1.81%), LG에너지솔루션(-1.91%), KB금융(-2.20%), HD현대중공업(-1.3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3%(2.18포인트) 하락한 929.8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9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75억원, 기관은 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64%), 레인보우로보틱스(6.30%), 리가켐바이오(3.37%)는 상승했다. 알테오젠(-0.57%), 에코프로(-2.03%), 코오롱티슈진(-0.85%), 펩트론(-1.92%), HLB(-0.62%), 삼천당제약(-0.67%) 등은 하락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0.00%)는 유지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4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