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몇 년 사이, 미술은 어느 때보다 가깝고 뜨거운 주제로 떠올랐다.
전시회는 늘 사람들로 붐비고, SNS에서는 예술작품이 하나의 밈(meme)처럼 회자된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메트로폴리탄박물관 로버트 리먼 컬렉션' 전시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랑주리-오르세 특별전'도 큰 관심 속에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미술은 멋지지만, 나는 잘 몰라서 어렵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예술 초보인 '예린이'의 시선으로 미술을 바라보며 MBTI처럼 흥미롭게 읽는 ‘예술가 유형’ 4가지로 구분하여 소개한 책 '휴머니즘 미술관'(도서출판 새빛)이 나왔다.
이 책은 모던아티스트 1티어들 10명을 MBTI처럼 성격 유형을 통해 예술가의 심리와 삶을 들어다보며, 그들의 고민, 욕망, 그리고 빛나는 예술적 순간을 따라간다.
'휴머니즘 미술관'은 'Why? 왜 미술을 알아야 할까요?' 'What? 어떤 미술을 봐야 할까요?' 'How? 어떻게 미술을 봐야 할까요?'를 이야기하며 10명의 모던아티스트를 소개한다.
이들은 단순히 예술가가 아니라 각기 다른 성격과 감정, 삶의 방식으로 현대인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AI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 예술은 여전히 인간의 본질을 가장 깊이 드러내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따뜻한 언어'다.
'휴머니즘 미술관'은 "예술을 몰라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시작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시선으로 '미술을 통해 인간과 삶을 배우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감각을 일깨우고, 나와 인간을 느끼면서 미술을 배워보겠다"로 축약된다.
저자인 이현민 교수는 "미술은 감각의 언어, 인간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미술을 배우고, 감각을 일깨우며 예술을 통해 인간을 배우는 가장 쉬운 교양서다.
미술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친근한 입문서로, 이미 미술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감상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이현민 교수는 경영학을 공부했으나 30 중반 이후 미술공부를 시작하였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미술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경희대학교에서 문화예술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로 교양미술을 가르치며 국제 청년 리더십 단체인 AIESEC Association KOREA의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스티브잡스가 반한 피카소', '예술교육, 뭉크도 빛나게 잡스도 반하게' 등이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