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증가 추세를 반영한 정책을 서울시가 펼친다.
9일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3년간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는 8곳에서 12곳으로 늘었고 중학교도 처음으로 1곳 포함되는 등 기존보다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전교생 240명 이하 초등학교와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았다.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을 고려해 1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학교는 교동초, 백산초, 수서초, 안천초, 원신초, 전곡초, 정곡초, 중현초, 충무초, 홍파초, 효제초, 신원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스포츠강사를 우선 배치하고 특색교육과정 운영비를 지급하는 등 인적·재정·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형 작은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운영해왔다.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작은학교 지원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 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