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수)

  • 맑음동두천 3.0℃
  • 흐림강릉 7.8℃
  • 맑음서울 5.5℃
  • 구름많음대전 3.4℃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1℃
  • 흐림광주 4.9℃
  • 박무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4.7℃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3.4℃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5.9℃
  • 흐림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출생아 16개월 연속 증가…10월 증가율은 2.5%로 둔화

혼인도 7년 만에 최대치, 인구 자연감소는 72개월째 지속
기저효과에 10월 증가폭 둔화…출산율 0.81명, 소폭 개선

 

【 청년일보 】 출생아 수가 16개월 연속 증가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10월 들어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2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1천95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2명(2.5%)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0월 증가율은 최근 16개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출생아 수 증가율이 13.5%에 달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2천9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이는 2007년(10.1%), 1991년(7.1%)에 이어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출생아 수 절대 규모는 여전히 낮아,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출생아 수는 2023년 23만28명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가, 2024년 23만8천317명으로 3.6% 증가 전환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되면 2년 연속 증가가 확실시된다.

 

올해 10월 기준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34세 여성의 출산 비중이 가장 컸으며, 해당 연령대 인구 증가가 혼인과 출생아 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혼인 건수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9천58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5건(0.2%) 늘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0월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올해 1∼10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5천764건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혼인 건수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10월 이혼 건수는 7천478건으로 전년보다 178건(2.4%) 늘었으나, 1∼10월 누적 이혼은 7만3천427건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한편, 10월 사망자 수는 2만9천739명으로 전년보다 79명(0.3%) 줄었다. 출생아 수가 늘었음에도 사망자가 더 많아 10월 인구는 7천781명 자연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자연감소 규모는 8만7천253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72개월 연속 자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