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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외국인 160만명 돌파, 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

화성·시흥·안산 등 경기권역에 밀집…중국·베트남 국적 비중 높아

 

【 청년일보 】 학업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국내 등록외국인은 160만6천6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148만8천91명과 비교해 8.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체류 외국인 증가율이 3.2%에 그친 것과 대조적으로 등록외국인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등록외국인은 90일 이상 국내에 머물 계획으로 입국해 거주 신고를 완료한 외국인을 지칭한다. 이들은 외국인등록증 발급 대상이며 주소지가 바뀌면 2주 안에 신고 의무를 진다. 등록외국인 규모는 2021년 109만3천891명에서 2022년 118만9천585명, 2023년 134만8천626명, 2024년 148만8천353명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60만명을 넘어섰다.

 

체류 목적별로 살펴보면 고용허가제에 해당하는 비전문취업 비자 소지자가 33만5천12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유학 목적이 22만2천99명, 영주권자가 21만9천266명, 결혼이민자가 15만2천546명 순으로 이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등록외국인의 54.0%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살고 있었다. 영남권이 20.6%로 두 번째로 많았고 충청권 12.8%, 호남권 8.9%가 그 뒤를 따랐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 화성시에 5만4천584명이 거주해 가장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시흥시 4만2천158명, 안산시 단원구 3만8천398명, 평택시 3만5천893명도 등록외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이 29.8%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8.4%로 뒤를 이었다. 네팔 5.5%, 우즈베키스탄 4.3%, 캄보디아 4.1% 순이었다. 한편 거소 신고를 마친 외국국적동포는 55만3천92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69.7%가 중국 국적이었다. 미국 9.5%, 러시아 5.9%, 우즈베키스탄 5.3%가 그 뒤를 차지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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