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3위, 6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국제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 결과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불핀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606억9천만달러로 글로벌 3위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조사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312억4천만달러로 글로벌 6위,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바이오 시가총액 1위는 2천659억5천만달러의 노보 노디스크가 차지했으며, 2위 리제네론(759억3천만달러)과의 격차는 3배 이상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CSL과 UCB SA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16위(139억8천만달러)로 뒤를 잇고, SK바이오팜과 HLB가 4위, 5위로 뒤따랐다.
반면 제약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100위 안에 유한양행(65위), 한미약품(82위)만 포함됐으며, 시가총액 1~5위는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가 차지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비만치료제 분야 강자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각각 대표 제품 위고비, 마운자로를 통해 2위 기업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업계 선두를 공고히 했다.
최근 12개월 매출 기준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496억4천만달러, 순이익 163억2천만달러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일라이 릴리는 제약 기업 중 매출 6위, 순이익 3위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