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종가 기준 '오천피'(코스피 5,000포인트)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여만에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5,021.1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오름폭을 줄여 4,990.07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에 대한 관세 철회 여파가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매수세를 자극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을 공개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함대가 이란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상승폭을 축소, 종가 기준 5,000선 사수에는 실패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2일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 5,019.54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줄여 4,950대에서 마감했는데, 이틀 연속 5,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정부의 코스닥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는 2.4% 급등한 993.93에 장을 마치며 1,000선을 눈앞에 뒀다. 특히 바이오주가 급등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1,000선을 돌파할 경우 4년여 만에 '천스닥'을 회복하게 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이번 주 테슬라, 애플 등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실적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국내 주도주들 간 '눈치보기 장세'가 출현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10월 코스피 급등 국면에서 내수주가 차별적인 반등세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이제 순환매 사이클의 마지막 타자는 제약·바이오, 화장품, 의류, 필수소비재"라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