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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라면값 '내달 인하'...李대통령 "위기극복 동참 기업 감사"

서민 물가부담 완화 위해 식품값 전격인하
독과점 남용 부당이익 엄정대응 체계 가동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식용유와 라면 등 주요 식품 업계의 자발적인 가격 인하 계획을 직접 공개하며, 민생 경제의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준 기업들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필수 생필품의 가격 하락이 민생 안정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식용유와 라면 생산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대전환의 시기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상품 가격을 내리는 사례는 우리 경제사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번 결정이 국민의 실질적인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식품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제적인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경영 여건도 결코 녹록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물가가 가장 비싼 축에 속해 서민들의 삶이 매우 팍팍한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업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이 대통령은 단순한 가격 인하 권고를 넘어 시장의 구조적 병폐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강력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특정 품목의 가격 변동에만 매몰되지 말고, 산업 전반에 뿌리 깊게 박힌 독과점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특정 상품 몇 개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이 독과점화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그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러한 영역을 면밀히 찾아내어 부당 이익 취득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시정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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