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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4월 9일 첫 재판…고의성 입증 '쟁점'

약물 이용해 20대 남성 연쇄 살해한 계획범죄 정황
사이코패스 판정받은 피고인 측 범행 고의성 부인

 

【 청년일보 】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20)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이상동기 계획범죄'로 규정한 가운데, 법정에서 살해 고의성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오병희 부장판사)는 살인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의 첫 공판 기일을 4월 9일 오후 3시 30분으로 확정했다.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수사 기관은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김 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대중에 공개했다. 특히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결과, 김 씨는 기준치인 25점을 기록해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김 씨가 불특정 다수를 향한 적개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재판의 최대 핵심은 '살인의 고의성' 입증이다.

 

김 씨는 그간 수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제시할 범행 준비 과정의 증거들과 김 씨 측의 방어 논리가 법정에서 어떻게 충돌할지가 관건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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